청평사
전각(殿閣)이란 전당합각(殿堂闔閣)의 줄임말로 주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지칭한다.
조선시대의 건물은 지을때부터 용도와 권위가 있어 전,당,합,각,제,헌,루,정(殿, 堂,闔,閣,齋,軒,樓,亭)의 순서로 서열에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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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極樂寶殿)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중심으로 협시보살(脇侍菩薩)로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셨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으로 죽은 이의 극락왕생과 함께 중생들의 수명장수와 안락을 도와주시며 관음보살은 지혜로 중생의 음성을 관하여 그들을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며,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비추어 끝없는 힘을 얻게 한다.
이상향인 극락이 서쪽에 있으므로 보통 동향으로 배치하여, 예배하는 사람들이 서쪽을 향하도록 배치한다.
후불탱화로는 아미타극락회상도(阿彌陀極樂會上圖), 대웅전과는 다른 유형으로 제석천(帝釋天)과 대범천(大梵天), 동진보살(童眞 菩薩)을 중심으로 묘사한 신중탱화(神衆幀畵)를 봉안하였다.
보우대사가 회전문과 함께 1555년경에 지었고 상량문을 1772년에 중수, 1889년에 다시 보수하였다. 극락전은 당시 최고의 기술로 지어 궁 궐 못지않게 화려한 건물로 국보(구 국보 115호)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이후, 한국전쟁 직전에 극락전이 불에 타고, 1977년에 새로 지어졌다. 불타기 전에는 전면 1칸, 측면 1칸이 실외로 설계되었다. 이 는 향교의 대성전과 같은 양식이다. 현재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 모두 실내로 새롭게 복원되었다.
주련(柱聯)
- 極樂堂前滿月容 극락당전만월용 극락전 앞에 보름달 같은 아미타불의 모습
- 玉毫金色照虛空 옥호금색조허공 옥호의 금빛은 허공 가득 비추나니
- 若人一念稱名號 약인일념칭명호 만약 누구든 명호를 일념 다해 부른다면
- 頃刻圓成無量功 경각원성무량공 잠깐 사이 깨달아 한없이 큰 공덕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