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전각(殿閣)이란 전당합각(殿堂闔閣)의 줄임말로 주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지칭한다.
조선시대의 건물은 지을때부터 용도와 권위가 있어 전,당,합,각,제,헌,루,정(殿, 堂,闔,閣,齋,軒,樓,亭)의 순서로 서열에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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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觀音殿)
관음보살을 모신 곳으로 관음보살이 주원융통(周圓融通, 두루 걸림이 없다는 뜻)하게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분이라는 뜻에서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한다.
관음보살은 모든 환란을 구제할 뿐 아니라 중 생의 안락을 불가사의한 인연과 신력으로 돕기 때문에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이기도 하다. 관음전 내에는 감로병을 얹힌 연꽃을 들고 연화좌(蓮華座) 위에 앉은 관음상과 후불탱화로 관음보살과 협시(脇侍) 인 남순동자(南巡童子)를 묘사한 관음탱화(觀音幀畵)를 봉안하였다.
관음전은 맞배지붕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전면의 1칸은 퇴칸(좁은 칸)으로 향교에서 대성전처럼 실내가 아니 라 실외로 건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관음전이 향적당(香積堂)이고 나한전이 사성전(四聖殿)이었으며 사성전 구역에 구광전(九光殿)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