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의천(義天, 1603∼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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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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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청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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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승려로 자는 지경(智鏡), 호는 환적(幻寂)이다. 경상북도 선산에서 태어나 평생을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수행에 전념한 선승으로서 서산대사
의 법맥을 이었다.
1650년에 양신암을 중수하고 머물렀으며 1657년에 청평사를 다시 찾아 수행하였다. 화장을 하고 나온 사리를 여러 곳에 나누어 분장하였는데 의성 대곡사·문경 봉암사·춘천 청평사·충 주 덕주사·대구 용연사·태백산 각화사·거창 연수사·합천 해인사 홍제암·칠곡 대흥사에 사리를 각 1매씩 봉안하였다. 이중에서 봉암사·청평사·덕주사·용연사·홍제암·대흥사에 부도가 현존하며 초상화는 상 주 남장사와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 봉안되었으나 1990년대에 모두 도난당하고 현재는 사진을 바탕으로 복제된 진영이 남아 있다. 해인사 진영은 1749년(숙종 16)에 혜식(慧式)이 고쳐 그렸다고 한다.
의 천 스님의 진영은 제7대 종정을 지낸 성철큰스님이 해인사 백련암에서 소장하고 계셨는데 어느 날 이를 도둑맞고 종정 스님께서 크게 상심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