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보우(普雨, 1509∼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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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봉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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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지장보살도
(소장 : 일본 고메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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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승려로 호는 허응(虛應)·나암(懶庵)이다.
문정왕후의 후원으로 도첩제도(度牒制度)와 승과제도(僧科制度)를 부활시키는 등 불교중흥을 위해 힘썼다. 이 때 실시한 승과제도를 통하여 서산휴정 과 사명당 유정이 등과하여 임진왜란 시기에 승병을 결성하여 여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의 문집인 『허응당집』과 『나암잡저』를 보면 청평사에 1534년과 1555년(명종 10)∼1562년(명종17) 두차례 머물렀다. 그의 문집에 청평사에 와서 쓴 시와 여러 기문들이 전한다.
특히 1558년에는 제석탱화와 아미타불탱화 2점을 수선하고 1562년에는 청평사 지장보살도를 봉안하 였다. 이 지장보살도는 일본의 고메이사(光明寺)에 소장되어 있다. 청평사 경내에 현존하는 석조계단과 석축 그리고 회전문 등은 이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