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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회전문 복원 마무리 단계…12월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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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1-12 10:53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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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회전문 전통 단청에 동록 안료를 적용하는 모습.(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고 전통의 빛을 입은 국가 보물 ‘청평사 회전문’이 내달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강원 춘천시는 청평사 회전문의 ‘전통단청 복원사업’을 마치고 12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도)비 3억 원을 확보해 회전문 단청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오랜 세월 변형과 퇴락이 진행된 회전문 단청 문양을 원형 고증과 전통 기법을 토대로 되살림으로써 국가유산 고유의 정체성과 미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회전문 단청 문양은 그간 수 차례 보수 과정을 거치며 단청 일부가 원형과 다르게 덧칠되면서 본래의 문양이 훼손되고 원형과 어긋난 문양이 새로 그려졌다.

 

또 오랜 변색과 퇴락으로 인해 원래의 색채와 문양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고 현대에 아크릴 재료 물감으로 단청이 덧칠해져 있는 상태였다.

 

우선 시는 단청의 세부 문양 고증을 위해 기록화 작업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일제강점기(1937년) 유리건판 사진과 습본을 확인했고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이는 회전문 단청 자료로서 관계전문가 자문과 함께 복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복원한 전통 녹색안료 ‘동록(銅綠)’을 사용했다.

 

또 기존 단청 제거 과정에서 일제강점기(1937년)에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양이 새롭게 발견돼 이를 반영해 고증과 복원의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고증 결과에 따라 단청의 문양을 ‘6잎 연화문’에서 격이 높은 ‘8잎 연화문’으로 바꿔 시공함으로써 조선 중기 보우선사가 중창(重創)한 청평사의 사격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일제강점기 사진자료에 남아있는 현판 복원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평사 회전문은 조선 중기 사찰의 건축 양식과 단청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고유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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