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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평사 작성일23-07-10 14:46 조회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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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화인터뷰]청평사 도후주지스님


‘자비의 집’ 개원…‘시민과 함께하는 불교’ 실천해 보이기 위한 것
“다른 이들의 고통은 곧 내 고통이고 내 가족의 고통이라는 생각”
“공동체의 불행을 해소하는 역할 못한다면 불교 존립 이유 없어”

◇도후 청평사 주지 스님

“제가 춘천시내에 공양간(무료 급식소)을 열게 된 것은 평소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기며 살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를 스스로 실천해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춘천시 중앙로에 자리 잡은 어르신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 개원(16일)을 앞두고 춘천 청평사 다실 (茶室)에서 만난 도후 주지스님(조계종 원로의원·원로회의 부의장)은 “이것이 바로 불교가 갖고 있는 본질”이라면서도 자신은 “출가 수행자로서 그저 부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향후 다양한 나눔활동을 위해 청평사 복지법인 설립 계획까지 밝힌 스님과의 인터뷰는 지난 7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언급 하셨는데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웃음) 산에서 나와 이런 걸(무료급식소) 한다는 모습 자체가 생경하고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불교는 ‘세 집 건너 한 집 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반시민들과 항상 호흡을 함께 하던 종교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불교를 배척하는 시기를 겪으며 스님의 모습은 으레 산 속에서 수행하는 모습으로 굳어졌습니다. 이제 시민들에게 한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불교계 나서서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은 모두 가장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말씀과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맞습니다. 불교에서는 나와 남을 나누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고통은 곧 내 고통이고 내 가족의 고통입니다. 누군가 아프면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또 어렵고 힘든 이들을 보살피는 것은 그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사실은 깨달음을 향한 부처님의 여정이나 그 이후 법을 전하신 것은 결국 생명을 살리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기 위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자비의 집 개원은 그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도후 청평사 주지 스님

 

(자비의 집 개원은) 불교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의 고통을 소멸할 수 있는 길을 일러주셨고, 이를 통해 각각의 생명은 물론이고 공동체 사회 전체가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사성제라고 합니다. 불교는 당연히 공동체를 이루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공동체가 행복해야 불교 역시 존재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공동체가 불행하고, 그 불행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불교가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자비의 집’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어떤 의미일까요=“지역 사회 공동체가 나서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아무리 촘촘하게 행정력이 지원한다고 해도 미처 다 챙기지 못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려운 노인들의 끼니 해결입니다. 말씀 드린 대로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식사입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한 마음이 함께 담긴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홀로 계신 분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져 드릴 수 있는 겁니다. 이럴 때 어렵더라도 외롭고, 혼자라는 좌절감도 조금은 덜어 드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도후 청평사 주지 스님

 

마지막으로 강원특별자치도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어려울 때 일수록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동체대비(同體大悲)를 실천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지역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마음, 의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청평사는 앞으로도 (현재 준비하고 있는) 복지법인을 구심점으로 지역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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