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15 16:59
부처님이란?
 글쓴이 : 무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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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란 범어로 붓다(Buddha)이며, 음역하여 한자로 불타(佛陀), 줄여서 불()이라고 한다. 그 뜻은 진리에 눈을 떠서 진리와 하나가 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인격화하여 진리에 눈뜬 분, 깨달은 분이 부처님이다. 결국 사람의 형상을 하신 부처님은 진리에서 오신 분이다. 언제나 중생을 깨닫도록 하시는 진리의 몸이기 때문에 모양과 빛깔이 없으며, 오시는 곳도 가시는 곳도 없다.
부처님은 진리의 성품인 만유제법의 본체이시므로 진실, 원만, 보편, 무한, 창조의 특성을 그대로 갖추고 계신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이 세상 어느 곳이든지 계시지 않은 곳이 없다. 우리의 마음이 진실되면 부처님은 항상 함께 계신다. 결국 부처님이란 본래부터 끝없는 대자비로 중생을 이끌어주시는 희망이며, 광명이신 진리당체(眞理當體)이신 것이다.
잡아함경(雜阿含經)부처님의 진정한 몸은 청정한 진리의 몸[여래지체신법신청정(如來之體身法身淸淨)]”이라고 하였다. 곧 우주와 인간 속에 있는 영원하고 보편한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부처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일찍이 인류 역사 속에 실재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많은 부처님이 계셨음을 가르치고 있다.
부처님은 사람의 몸을 나타내면서도 사람이 아닌 분, 본래 진리를 체()로 삼으시고 사람과 함께 하시는 분이다.
부처님 생존시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이외에는 아무런 불사상이 없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경전이 결집되면서 아함경(阿含經)에 육신불(肉身佛)과 그의 교법을 뜻하는 법신 불(法身佛)의 이신불(二身佛) 사상이 생겼다. 그 이후 대승불교시대에 와서 법신불(法身佛), 보신불(補身佛), 화신불(化身佛)의 삼신불(三身佛) 사상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1) 법신불(法身佛)
부처님의 성품인 진리당체(眞理當體)를 가리키는 것이다. 온갖 번뇌에 묻혀있는 중생들 의 성품을 여래장성(如來藏性)이라 하고 그 모든 번뇌를 여읜 참다운 법을 말하는 것이 다. 우리들이 수행을 하여 부처를 이룬다고 하는 것은 번뇌를 여의고 여래의 성품을 드 러내어 진리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독립시켜 인격화하여 부를 때에는 흔히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蘆遮那 佛)이라고 한다.
 
2) 보신불(補身佛)
법신(法身)을 인()으로 삼아 그 원()과 행()의 과보로 나타난 몸을 보신(補身)이라 고 한다. 즉 과거 무량한 시간에 걸쳐 온갖 수행을 한 결과 모든 것이 진리와 하나가 된 채 만덕(萬德)이 원만하여 얻어진 몸으로서 진여당체(眞如當體)의 참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몸을 말한다.
이것을 독립시켜 인격화하여 부를 때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補身盧舍那佛)이라고 한 다.
 
3) 화신불(化身佛)
응신(應身)이라고 한다. 현실 세계 속에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갖가지 근기에 맞 추어 갖가지 방편으로 응화(應化)하여 나타난 부처님을 말한다. 즉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중생과 같은 육체를 지니고 중생과 더불어 생존하는 부처님의 몸으로 천백억화 신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이라고 한다. 과거칠불과 석가모니불, 미륵불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되며, 인간의 형상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삼신불의 관계는 마치 달과 그 빛 그리고 그림자 같다고 하여 일월삼신(日月三身)이라고 부른다. 곧 법신(法身)은 상주불변인 달에 비유되고, 보신(補身)은 달에 생겨 일체를 두루 비추는 달빛에 비유되며, 화신(化身)은 응화하는 작용으로써 인연에 따라 나타나는 것, 즉 달이 물에 비치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