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04 09:30
삼보에 대한 믿음
 글쓴이 : 무이스님
조회 : 4,675  
  일상적인 삶을 살다 불교에 입문하려고 첫 마음을 냈다면, 그 순간부터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사는 참다운 불자가 되어야 한다. 참다운 불자가 되려면 먼저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三寶)에 귀의하여야 한다.
  삼보란 세 가지 보배라는 말로, 부처님[佛]과 부처님의 가르침[法]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가는 스님들[僧]을 말한다. 신명을 바쳐 이 삼보를 믿는 것을 삼귀의(三歸依)라고 한다. 귀의란 피난처를 가서 의지한다는 말로, 지금까지의 잘못된 믿음과 생각을 버리고 참다운 진리의 세계에 안주하여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 피난처가 바로 삼보이다.
  고통과 번민으로 소용돌이치는 세상에서 진정 우리가 믿고 의지하며 따를 만한 영원한 의지처를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 신앙이다. 신앙을 통하여 우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 오랫동안 의지할 수 있는 편안하고 평온한 장소를 얻는다. 그곳은 우리가 머무를 아늑한 섬으로 안전과 휴식과 행복을 보장한다.
  삼보가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금방 부서지고, 안전하지 못하며 불안한 것들이기에 귀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삼보는 우리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도 최종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피난처 구실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삼보를 믿고 피난처로 삼는 이유는 결국 나 자신의 피난처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삼보를 믿음으로써 나 자신이 주이공이 되는 길로 정확하게 그리고 빨리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은 진리를 깨쳐 우리에게 보여 주신 따뜻하고 인격적인 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다. 진리를 온몸으로 구현한 온화하고 대자대비한 부처님을 내가 안주할 수 있는 섬으로 여기고 귀의하여 흔들림 없는 마음의 확신과 안정을 얻는 것이다. 그 다음 진리 그 자체인 법에 귀의하는 것읻 법귀의이다. 스님들께 귀의하는 것은 부처님과 법에 따라 수행하고 가르치는 수행공동체와 스님들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즉 좋은 벗과 복밭인 거룩한 스승에게 귀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삼귀의는 부처님 재세시에도 기쁨에 넘치는 신앙고백이었고, 지금은 모든 불교의식 때 빠짐없이 행하는 의례가 되었다. 초기불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형구나 삼귀의 삼창(三唱)을 통해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심과 같이, 덮인 것을 나태내심과 같이, 헤매는 이에게 길을 가리키심과 같이, 어둠 속에 등불을 들고 와서 눈 있는 이는 보라고 말씀하심과 같이, 세존께서는 온갖 방편으로 법을 설하여 밝히셨나이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원컨대 오늘부터 시작하여 목숨을 마칠 때까지 세존께 귀의하는 불자로서 저를 받아주시옵소서.   = 숫타니파타=
 
  이토록 끓어오르는 환희로 부처님께 귀의한 불자들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깊은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를 공경하여야 하고, 모든 일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너희가 사람 없는 광야를 갈 때에는 여러 가지 공포를 느낄 것이며, 마음은 놀라고 머리카락은 곤두서리라. 그런 때는 마땅히 여래를 염하라. 부처님은 응공, 등정각, 불세존이시라고.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또 마땅히 법을 염하라. 부치님께서 설한 가르침은 현재에 당장 효능이 있는 것,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 능히 안온하게 만들어 주는 것, 지혜 있는 사람이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또 승을 염하라. 부처님 제자들은 잘 수행하고, 바르게 수행하고, 세간의 복전이라고.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 잡아함경 =
 
삼보에 대한 귀의는 이렇게 평화와 안온함을 느끼게 한다. 불교를 믿기로 결심을 한 것도 대단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처음 발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정진해 나가는 일이다.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나태하지 말고 바르게 신행해야 한다. 이것이 발심, 즉 발보리심의 참다운 모습입니다.
 

여래성 13-08-14 14:47
 
바른 믿음을 갖는다는 건  남과 다르게 살아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늘 온전한 생각속에 비우고 내려놓으려는  마음
잃지 않으며 한결같음으로 깨어 있어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채우면서....